요괴대전

북송 연간, 조정은 환관이 장악했고 민간에는 요물이 변량성을 횡행하고 있었다. 또한 사교가 많이 생겨났는데 그 중 가장 강력한 세력은 ‘외구류’였다. 포증, 전조, 공손책 등이 이끄는 개봉부는 인간의 사건과 함께 요괴가 일으키는 사건도 남몰래 심판함으로써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포증은 생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손현도를 참수하는 바람에 의부인 진공공에게 미움을 산다. 한편 성 남쪽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조사하러 갔던 전조는 포두 등옥을 만난다. 등옥은 사람이 한 짓이라 생각하고 사건을 추리하지만, 전조는 사람이 아니라 요괴의 짓임을 알려준다. 등옥은 전조를 따라 진짜 귀시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우요괴 옥아는 이번 사건의 배후 세력이 대단함을 전조에게 알려준다. 전조는 수명으로 물건을 바꿔, 장대가 긴 등롱으로 요괴를 유인하려 한다. 사교 ‘외구류’의 천면우령은 공손책으로 변장해 사도양을 죽이고 포증을 독살하려 했으나 포증에게 들킨다. 포증은 전조의 도움으로 천면우령을 참수하지만 공손책은 생사불명이고, 외구류는 더더욱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고 모든 것이 안개 속에 숨은 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