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와 퀸스의 여왕들

아버지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평생을 살던 알리. 어느 날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집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어머니의 흔적을 발견한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꿈을 찾겠다며 떠난 어머니, 아버지는 당연히 반대했지만 엄마는 정말로 떠나버렸다. 엄마의 소식은 이후로 듣지 못했는데 사실은 엄마가 편지를 보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알리는 순수하게 엄마를 다시 만나러 미국으로 떠난다. ​엄마의 편지 속 주소에는 다행히 인도네시아계의 네 여성들이 살고 있었는데 아마도 엄마 또래쯤 되는 그녀들은 알리에게 돈을 받고 그를 숙소에 머물게 해준다. 알리는 미국에서 이사를 간 엄마를 찾아가는데, 막상 엄마의 반응은 뜨뜬미지근... 엄마는 사실 미국에서 새 가정을 꾸렸고, 알리는 엄마에게 아버지의 부고를 알린다. 하지만 그저 해맑기만 한 알리는 엄마를 만났다는 사실이 좋기만 하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아주머니들이 알리를 잘 챙겨줘서 나름 미국 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알리는 미국에서의 삶을 꿈꾸며 자신이 원했던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과연 엄마는 알리를 온전히 받아들여줄까?